타일아트의 역사와 기법

270년의 아줄레주 명가 <파브리카 산타나 Fabrica Sant'anna>

타일아트 2011. 6. 27. 05:51

          

[포르투갈] 포르투갈 아줄레주, 그 푸른 빛에 매료되다  

270년의 아줄레주 명가 <파브리카 산타나 Fabrica Sant'anna>

창립연도 : 1741년 (270년의 역사) / 업 종 : 타일 예술

 

 

파브리카 산타나 Fabrica Sant'anna

 

 

수 만개의 이야기가 말을 걸어오다 푸른빛의 예술,

   '아줄레주(Azulejo)'

 

500여 년 전, 포르투갈의 왕 마누엘 1세가 푸른빛의 예술에 한 눈에 매료되고 만다.

바로 '작고 아름다운 돌'이란 의미를 가진 이슬람식 타일 공예 '아줄레주(Azulejo)'.

왕은 자신의 왕궁을 아줄레주로 장식할 것을 명했고, 그 후 자신들만의 색채와 예술 감각을 더한 포르투갈만의 ‘아줄레주’가 탄생한다.

유약을 입힌 타일은 16세기 무어인이 지배하던 스페인에서 포르투갈로 건너온 것이다.

곧 포르투갈 작업장에서 타일 제조를 도맡기 시작했고, 그들만의 독특한 기법을 개발해낸 것이다.

수백, 수천, 수만 개의 타일들이 연결되어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아줄레주’.

도시의 기차역에도, 유명한 성당에도, 어느 골목의 벽에서도 만날 수 있는 아줄레주는 포르투갈인들의 삶 그 자체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 무렵 도자기 공예가와 화가들이 점차 아줄레주를 표현하기 시작, 모더니즘, 아르누보, 심지어는 추상 미술로부터 새로운 요소를 도입하기도 했다.

 

 

500년 '아줄레주'의 전통을 잇는 타일공방 '파브리카 산타나'

 

270년의 세월동안 ‘최상의 품질’과 ‘창조적 정신’으로 사람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은 포르투갈 타일 공방 ‘파브리카 산타나(Fabrica-Sant'anna)’.

100% 수작업이라는 원칙을 지키며 시대에 따라 새로운 트랜드와 고객들이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읽어낸다.

재료선정에서부터 제작까지 오로지 전통방식만을 추구하는 270년의 '고집스런 장인정신'과 새로운 제품 개발에 끊임없이 투자하는 '모험정신'이 공존하는 ’파브리카 산타나‘는 포르투갈 최고 전통 타일 공방으로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최상의 품질'은 장인의 손에서 탄생 한다

 

21세기, 컴퓨터 클릭 한 번이면 원하는 그림을 똑같이 찍어낼 수 있는 세상이지만 파브리카 산타나의 공방은 270년 동안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진흙 준비에서부터 그림 작업까지 수공 과정으로 생산된다는 것.

재료를 준비하고 타일을 구워내는 것부터 바늘로 점을 찍어 그림을 그려내는 것, 다시 구워 색을 입히는 이 모든 작업을 모두 장인의 손으로 만들어낸다.

'최상의 품질'은 장인들의 섬세한 손길에서 탄생한다고 믿는 ‘파브리카 산타나’의 기업 정신 때문이다.